요양병원 개인보호장비와 인력 부족이 COVID-19 감염에 미치는 영향

요양병원 품질의 조절효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20% 이상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하였다. 미국 요양병원의 높은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으로 개인보호장비와 인력 부족이 지적되었으나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특정 지역이나 횡단자료를 분석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요양병원 개인보호장비와 인력 부족이 요양병원 내 환자와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한편, 이러한 개인보호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인한 감염 효과를 조절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요양병원 내 품질이 이러한 효과들을 조절하는지 평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4,477개의 미국 요양병원에 관한 29주에 걸친 패널 자료를 수집하고, 고정효과 패널회귀모형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개인보호장비와 인력 부족은 요양병원 환자 감염과 직원 감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품질 수준이 우수한 요양병원에서 인력 부족이 직원 감염에 미치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양병원에서 요양병원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코로나19 직원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것 사이에 상충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안으로서 요양병원 관리자에게는 개인보호장비 수급을 위한 비상계획 수립을, 정책입안자에게는 최소 간호인력 비율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있다.

During the COVID-19 pandemic, more than twenty percent of the total COVID-19 fatalities in the United States originated in nursing homes. While previous studies underline the shortages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and staff as potential causes that led to the COVID-19 infection, the generalizability of their findings is limited because they focus on certain states or cross- sectional data. This study empirically investigates these effects using nationwide data spanning 29 weeks. Using longitudinal nursing home-level data and panel regression analyses with fixed effects, this study shows that both shortages led to rise in cases in nursing home residents and staff in the United States. In addition, nursing home quality intensifies the unfavorable effect of staff shortage on staff infection. The results imply that there is a trade-off between improving nursing home quality and preventing staff infection in nursing home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on the healthcare industry and provides practical implications for stakeholders on how they can mitigate the spread of COVID-19 in nursing homes. First, it suggests nursing home administrators develop contingency plans for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Second, the study proposes amending the laws on nursing homes’ minimum staffing levels.